정기선 HD현대 회장, 정몽준 이사장 지분 증여로 2대 주주 등극하며 3세 경영 가속화

갑자기현타옴 202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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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부친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으로부터 HD현대 지분을 증여받아 2대 주주로 올라섭니다. 이번 증여로 정기선 회장의 그룹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HD현대의 3세 오너 경영 체제가 한층 공고해질 전망입니다. 시장에서는 편법 없이 지분을 직접 증여하는 정공법을 선택해 경영권 승계 관련 논란을 최소화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핵심 내용

HD현대는 최대 주주인 정몽준 이사장이 오는 9월 3일 장남 정기선 회장에게 보통주 280만 주(지분율 3.54%)를 증여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정 이사장이 정 회장에게 주식을 직접 증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지분율 변동: 증여가 완료되면 정기선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6.12%에서 9.67%로 늘어납니다. 이로써 국민연금을 제치고 HD현대의 2대 주주가 됩니다. 정몽준 이사장의 지분율은 26.60%에서 23.05%로 낮아지지만 최대 주주 지위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 증여 규모와 세금: 공시일 종가인 20만85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증여 주식의 가치는 약 5838억 원 규모입니다. 다만 실제 증여세 기준 금액은 거래일인 9월 3일 전후 각 2개월씩 총 4개월간의 평균 주가로 결정됩니다. 공시일 종가를 기준으로 추산한 정 회장의 증여세는 약 3500억 원 수준입니다.

3세 오너 경영 체제 본격화

정기선 회장은 지난 2018년 정몽준 이사장으로부터 증여받은 3000억 원을 기반으로 현대로보틱스(현 HD현대) 지분 5%를 확보한 뒤, 장내 매수 등을 통해 지분율을 꾸준히 끌어올렸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수석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HD현대는 과거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다 정 회장의 승진으로 37년 만에 오너 경영 체제를 부활시켰으며, 이번 지분 증여를 통해 3세 경영권 승계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게 되었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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