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창사 이래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역사적 최저점에 가깝게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활동 효과가 정점을 지나 향후 매출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이로 인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 가치도 단기간에 1조 원 넘게 감소했습니다.
(출처=연합뉴스)
핵심 내용
하이브의 최근 주가 흐름과 실적 지표는 극명한 대비를 보이고 있습니다.
- 역대 최고 실적 달성: 하이브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4500억 원, 영업이익 170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5.5%, 159.3% 증가한 수치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분기 매출 1조 원과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동시에 돌파한 기록입니다.
- 주가의 가파른 하락세: 사상 최대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강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때 41만 원을 넘어섰던 주가는 최근 16만 원대까지 내려앉았으며, 52주 최고가인 41만 8000원과 비교하면 약 60% 하락한 수준입니다.
실적 호조에도 주가가 하락하는 원인
시장 전문가들은 하이브의 기록적인 실적 뒤에 숨은 미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꼽습니다.
- BTS 피크아웃 우려: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활동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시장에서는 이 효과가 이미 정점을 찍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BTS의 월드투어 이후 매출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피크아웃 우려가 주가 하락 배경으로 언급됩니다.
- 방시혁 의장의 지분가치 급감: 주가 급락의 여파로 대주주인 방시혁 의장의 주식 재산도 크게 줄었습니다. 한국CXO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방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1분기 사이 1조 4058억 원 감소했으며, 감소율도 35.8%로 국내 46개 그룹 총수 중 가장 높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