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역과 용산역 등 주요 역사 내부에 비둘기가 빈번하게 출몰하면서 시민들의 위생 우려와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심으로 서식지를 옮긴 비둘기들이 역사 안팎의 먹이를 찾아 모여들고 있지만, 정작 기차역과 지하철역은 서울시의 먹이 주기 금지 구역에서 제외되어 있어 관리에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핵심 내용
역사 내부로 들어온 비둘기들은 승객들이 이용하는 카페와 식당 주변을 배회하며 떨어진 빵 부스러기 등의 먹이를 찾아다닙니다. 이 과정에서 비둘기가 날개를 퍼덕이며 먼지와 깃털을 날리고 곳곳에 배설물을 남기면서, 역사 내 위생 관리에 직접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청소 및 매장 근무자들은 위생 피해를 호소하고 있으나,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시민들을 강제로 제지하기 어려워 대처에 고충을 겪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31일 서울역 1층 광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 사이로 비둘기 두 마리가 오가는 모습입니다.
역사 내 비둘기 유입 원인과 제도적 사각지대
비둘기가 역사 안으로 모여드는 주요 원인과 관리의 어려움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도심 서식지 적응: 도시 환경에 적응한 비둘기들이 점차 도심 번화가와 역사 주변으로 서식지를 이동하고 있습니다.
- 먹이 공급원 존재: 역사 내 카페나 식당 주변에 떨어지는 음식 부스러기와 일부 시민들이 고의로 제공하는 먹이가 비둘기를 유인합니다.
- 정책적 사각지대: 서울시는 지난해 도심 내 38곳을 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 구역으로 지정했으나, 지하철역과 기차역은 이 금지 구역에 포함되지 않아 제도적 관리가 어렵습니다.
지난달 31일 용산역 1층 광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한 승객 앞에 비둘기가 앉아있는 모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