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지난달 금리를 인상한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며, 일본 금리는 1995년 9월 이후 31년 만의 최고치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관련 수요 호조와 재난 및 지정학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입니다.

핵심 내용
- 동결 결정: 일본은행은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위원 다수의 찬성으로 단기 정책금리를 1% 정도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 소수 의견: 우에다 가즈오 총재를 포함한 9명의 위원 중 다카타 하지메 심의위원 1명만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을 제안하며 동결에 반대했습니다.
- 금리 수준: 이번 동결로 일본의 기준금리는 지난달 0.25%포인트 인상된 이후의 최고 수준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금리 동결 배경과 경제 전망 변화
- 대내외 요인 주시: 인공지능 관련 수요가 경제를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해졌고, 중동 정세 불안이 미치는 타격은 당초 예상보다 작아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최근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와 미국·이란 간 정전 합의 난항 등은 향후 경제에 미칠 변수로 주시하고 있습니다.
- 성장률 전망 상향: 일본은행은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6회계연도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5%에서 0.6%로 소폭 올렸으며, 2026년도 물가 상승률은 2.5%로 전망했습니다.
- 향후 통화 정책 변수: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엔화 매도 압박과 목표치를 웃도는 기조적인 물가 상승 위험이 앞으로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