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부전선을 방어하는 육군 1군단의 최전방 소초(GP)와 일반전초(GOP)에서 심각한 경계 태세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올해 상반기부터 최전방 핵심 화기인 K6 중기관총에 실탄을 장전하지 않은 채 경계작전을 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군사분계선과 인접한 이곳은 북한군의 도발에 즉각 응전해야 하는 곳이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분당 600발을 발사할 수 있는 K6 중기관총은 유사시 적의 침투를 막을 핵심 공용화기라 늘 실탄 장착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1군단은 실탄을 기관총과 분리해 탄통에 넣은 뒤 총기 옆에 두도록 지침을 바꿨습니다. 총기 점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발 사고를 막으려는 관리 차원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안보의 본말이 뒤바뀐 편의주의적 발상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더 큰 문제는 군 작전을 총괄하는 합동참모본부의 대응 방식입니다. 합참은 언론 취재가 시작되고 나서야 "현장 확인 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히며 뒷북을 쳤습니다. 최전방 경계 태세에 허점이 생겼는데도 군 지휘 및 보고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스스로 자인한 셈입니다.

분당 600발을 발사할 수 있는 K6 중기관총은 유사시 적의 침투를 막을 핵심 공용화기라 늘 실탄 장착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1군단은 실탄을 기관총과 분리해 탄통에 넣은 뒤 총기 옆에 두도록 지침을 바꿨습니다. 총기 점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발 사고를 막으려는 관리 차원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안보의 본말이 뒤바뀐 편의주의적 발상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더 큰 문제는 군 작전을 총괄하는 합동참모본부의 대응 방식입니다. 합참은 언론 취재가 시작되고 나서야 "현장 확인 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히며 뒷북을 쳤습니다. 최전방 경계 태세에 허점이 생겼는데도 군 지휘 및 보고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스스로 자인한 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