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연극 45년 김학철 대표의 예술 세계와 임금놀이 아카이브 전시회

나는햄볶해요77 202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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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연극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산증인인 김학철 극단 산야 대표의 45년 연극 인생을 돌아보는 전시가 열립니다. 척박했던 지역 연극계를 일구어온 그의 발자취를 대본과 사진 등 귀중한 기록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학철 대표는 1960년 대학 시절 연극과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원주 지역 연극계에 투신했습니다. 1976년 원주 현대 연극의 뿌리가 된 산야극회 창립 동인으로 참여했고, 이후 지금까지 극단 산야를 이끌어오며 지역 연극의 기반을 지켰습니다.

이번 아카이브 전시에서는 특히 1969년 산야극회가 공연했던 '임금놀이'의 빛바랜 대본을 직접 만나볼 수 있어 의미가 깊습니다. 공연 환경이 열악했던 시절에 단원들이 사비를 모아 무대를 올리고 관객을 모았던 뜨거운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기록물입니다.

단원들이 생업을 찾아 떠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배우들을 길러내며 원주 연극의 맥을 이어온 그의 여정은 곧 원주 연극의 역사 그 자체입니다. 한 예술인의 집념과 지역 연극사의 소중한 기록을 담은 이번 전시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원주 학성갤러리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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