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정이한 피습 자작극 혐의와 휴대전화 증거인멸 수사 상황 정리

선녀와난입꾼 20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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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테러 자작극 혐의를 받고 있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수사 과정에서 데이터가 모두 삭제된 휴대전화를 제출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피습 의혹 사건의 전말을 밝혀줄 핵심 증거가 지워진 상태로 발견되면서 수사 과정의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초 정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를 확보했지만 당시 확보한 기기는 교체된 지 얼마 안 되어 수사에 활용할 데이터가 없었습니다. 통신영장을 통해 다른 휴대전화가 더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경찰이 추가 제출을 요구하자 정 씨는 뒤늦게 기기를 넘겼으나 이 역시 이미 초기화된 상태였습니다. 통화 내역이나 메신저 대화 등 수사에 필요한 기록이 완전히 지워진 깡통 폰이었습니다.

결국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해 정 씨를 구속했습니다. 휴대전화를 초기화해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이 영장 발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경찰의 늑장 수사 때문에 증거를 놓쳤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경찰이 정 씨의 진술을 통해 자작극 혐의점을 확인한 것은 5월 중순이었지만 정작 압수수색은 보름 이상 지난 6월 초에야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경찰의 뒤늦은 대처가 피의자에게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벌어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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