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도박자금 사기 혐의 항소심 결과 징역형 집행유예로 감형

꽇놀이 20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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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 씨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습니다. 광주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8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습니다.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50)씨. 연합뉴스

임창용 씨는 지난 201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카지노 도박자금 명목으로 지인에게 1억 5천만 원 상당을 빌렸습니다. 이후 7천만 원만 갚고 나머지 8천만 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돈을 빌릴 당시 아내 소유의 주식을 처분해 사흘 안에 갚겠다고 말했으나, 실제로는 변제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임창용 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4천만 원을 추가로 형사공탁한 점을 참작했습니다. 피해자 역시 돈이 도박자금으로 쓰인다는 것을 알고 빌려준 점과 피해가 일부 회복된 점 등이 양형에 반영됐습니다. 재판이 끝난 뒤 임창용 씨는 법원 판결을 달게 받겠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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