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감성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던 최승자 시인의 첫 시선집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삶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응시하는 그의 작품들이 47년의 세월을 담아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번 시선집의 가장 첫머리를 장식한 시는 최승자 시인의 첫 시집에 수록되었던 '일찍이 나는'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시에는 "아직도 구더기에 뒤덮인 천년 전에 죽은 시체"라는 파격적이고 강렬한 구절이 등장하여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매독 같은 가을"이나 "고독한 이빨을 갈고 있는 살의, 아니 그것은 사랑"처럼 시인만의 지독하고도 거친 시구들이 페이지 곳곳에서 여전한 날카로움을 드러냅니다. 이번 선집에는 그가 발표해 온 8권의 시집 중 엄선한 91편의 시가 묵직하게 담겼습니다.
이번 작품 선정에는 진은영, 신해욱, 이제니를 비롯한 활발히 활동 중인 후배 여성 시인 9명이 뜻을 모아 참여했습니다.
최승자 시인은 현재 시를 새로 쓰기보다 성경을 필사하며 지내는 근황을 전하면서도, 이번 시선집 출간에 대해 감사한 일이라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번 시선집의 가장 첫머리를 장식한 시는 최승자 시인의 첫 시집에 수록되었던 '일찍이 나는'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시에는 "아직도 구더기에 뒤덮인 천년 전에 죽은 시체"라는 파격적이고 강렬한 구절이 등장하여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매독 같은 가을"이나 "고독한 이빨을 갈고 있는 살의, 아니 그것은 사랑"처럼 시인만의 지독하고도 거친 시구들이 페이지 곳곳에서 여전한 날카로움을 드러냅니다. 이번 선집에는 그가 발표해 온 8권의 시집 중 엄선한 91편의 시가 묵직하게 담겼습니다.

이번 작품 선정에는 진은영, 신해욱, 이제니를 비롯한 활발히 활동 중인 후배 여성 시인 9명이 뜻을 모아 참여했습니다.
최승자 시인은 현재 시를 새로 쓰기보다 성경을 필사하며 지내는 근황을 전하면서도, 이번 시선집 출간에 대해 감사한 일이라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