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마곡 R&D센터 강제매각 위기, 9월 넘기면 이행강제금 100억대 발생

댓글요정됨 20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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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산업단지처럼 공장이나 연구시설이 들어서야 할 자리에 편법으로 일반 사옥을 들여놨다가 결국 덜미를 잡힌 기업이 있습니다. SM그룹이 서울 마곡 R&D센터를 강제로 매각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원래 이 부지는 연구시설을 운영하는 조건으로 서울시가 파격적인 혜택을 주며 분양했던 곳입니다. 하지만 SM그룹은 연구개발 대신 계열사들의 사옥으로 편법 사용하다가 적발되어 결국 마곡산업단지 입주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실제 건물 설계도면을 보면 연구 시설로 지정된 공간에 기획실장실, 법무팀, 회의실 같은 일반 사무 공간이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정작 진짜 연구 조직인 EVI팀의 좌석은 달랑 두 석에 불과해 무늬만 연구 센터였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SM그룹의 계열사인 티케이케미칼 컨소시엄은 지난 2013년 서울주택도시공사로부터 해당 부지를 약 132억 원에 분양받았습니다. 이는 당시 주변 일반 업무용지 시세의 절반도 안 되는 파격적인 가격이었습니다.

여기에 취득세 75% 감면과 5년간 재산세 35% 감면이라는 큰 세제 혜택까지 받았습니다. 그 대가로 서울시는 엄격한 입주 조건을 내걸었지만 SM그룹은 이를 어기고 사옥처럼 활용했습니다.

결국 서울시가 통보한 최종 매각 유예 기한은 올해 9월까지로 다가왔습니다. 이때까지 건물을 처분하지 못하면 매년 재산가액의 20%에 달하는 이행강제금을 내야 하는데, 그 금액만 무려 100억 원대에 달합니다.

급한 마음에 몸값을 700억 원대까지 낮추며 매각을 시도하고 있지만, 워낙 까다로운 산업단지 규제에 묶여 있어 매수 문의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자발적인 자산 유동화가 아니라 법적 강제처분인 만큼, 9월 기한을 넘기면 매년 막대한 벌금을 물어야 할 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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