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준우승 경북고 야구부 교장이 직접 쓴 편지 내용과 의미

닉값못함 202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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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야구 ssg 대 롯데 경기 못지않게 고교 야구계에서도 뜨거운 울림을 준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이번 청룡기 대회 결승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경북고 야구부 소식입니다.

경기 직후 학교장이 전한 편지 한 장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경북고는 지난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충북 세광고에 2대 6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통산 9번째 청룡기 우승을 노렸던 만큼 선수들과 동문들의 아쉬움이 그 어느 때보다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구교석 경북고 교장은 경기 직후 학생과 학부모, 감독, 코치, 동문들에게 진심 어린 격려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편지에서 무더위 속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코치진의 노고를 위로했습니다.

특히 우승하지 못한 책임을 학교장인 자신에게 돌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큰일을 앞두고 자신의 잠자리가 편안했고 먹은 음식이 달았던 것 같다며, 우승기를 들어 올리지 못한 책임 또한 자신이 겸허히 안고 가겠다고 적어 보냈습니다.

이 편지는 학생과 학부모, 동문회 사이에서 빠르게 공유되며 패배의 쓰라림을 따뜻하게 보듬어주었습니다.

최근 스포츠계에서 승리 지상주의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번 경북고의 모습은 품격 있는 패배가 무엇인지 진정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마음만큼은 우승 부럽지 않은 든든함을 안겨주는 뭉클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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