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김하성 햄스트링 부상, 전력 질주보다 멈출 때 더 위험한 이유

레서팬더00 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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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경기에서 발 빠른 선수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부상을 꼽으라면 단연 햄스트링 손상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정후와 김하성도 이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한데, 한 번 다치면
짧게는 몇 주에서 길게는 몇 달까지 그라운드를 떠나야 하니까 팬들 입장에서도 가슴이 철렁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햄스트링은 축구 선수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최근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이나 리오넬 메시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적이 있었고, 브라질의 하피냐는 경기
도중 파열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습니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간판스타 하피냐가 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친 뒤 교체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축구와 야구 모두 폭발적인 움직임이 필요한 종목이라 이런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보통 전력 질주를 할 때 근육이 터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햄스트링은 앞으로 나가는 추진력을 만드는 엔진보다, 속도를 줄이거나 방향을
급격히 바꾸는 브레이크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전력 질주를 하다가 갑자기 멈추려고 할 때 이 브레이크 근육에 엄청난 과부하가 걸리면서
손상이 발생합니다. 엔진보다 브레이크가 고장 날 때 더 큰 사고가 나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무엇보다 햄스트링 부상이 무서운 건 재발률이 굉장히 높다는 점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다
나은 것 같아도 다시 전력 질주를 하거나 급하게 멈추는 동작을 반복하면 금세 다시 통증이
찾아오곤 합니다.

이정후나 김하성처럼 역동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들에게 햄스트링 관리가 경기력 유지의
핵심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잘 달리는 것만큼이나 안전하게 멈추는 것이 선수 생명에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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