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의 아픔을 간직한 세월호 참사 생존자 한 분이 최근 우리 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고인의 뜻에 따라 유족은 안산시와 협의해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이
잠들어 있는 안산하늘공원에 지난 21일 고인을 안치했다고 해요. 오랜 시간 버텨온 마음의
짐이 얼마나 무거웠을지 짐작조차 하기 힘든 비보라 마음이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유경근 전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공개한 사진에는 떠난 이를 기리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유경근 전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하며 생존 학생이 겪어온 극심한
고통을 언급했습니다. 참사 직후부터 여러 번 친구들을 따라가려 했을 만큼 고인은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공교롭게도 며칠 전이 김관홍 잠수사의 기일이었던 터라 주변의
안타까움이 더 컸던 모양입니다.
특히 유 전 위원장은 친구들 몫까지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말이 생존자들에게는 끔찍한 폭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생존 학생들은 친구들이 떠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며 살아
돌아왔다는 이유만으로도 깊은 죄책감 속에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꿈을 꾸기는커녕 당장의
하루를 버티는 것조차 힘겨운 이들에게 그런 격려는 오히려 2차 가해에 가깝다는 지적입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며 헌화하는 모습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남은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희생자와 유가족뿐만 아니라 생존 학생들과 민간 잠수사들 모두가 똑같은 피해자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나만 살아남았다는 주변의 시선이나 무심코 던진 위로의 말이
누군가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칼날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저 평범하게라도 살아주길 바랐던 마음들이 모여 고인이 친구들 곁에서는 부디 편히 쉴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먼저 간 친구들을 만난 그곳에서는 더 이상 죄책감이나 아픔 없이
평온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전해졌습니다. 고인의 뜻에 따라 유족은 안산시와 협의해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이
잠들어 있는 안산하늘공원에 지난 21일 고인을 안치했다고 해요. 오랜 시간 버텨온 마음의
짐이 얼마나 무거웠을지 짐작조차 하기 힘든 비보라 마음이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유경근 전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공개한 사진에는 떠난 이를 기리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유경근 전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하며 생존 학생이 겪어온 극심한
고통을 언급했습니다. 참사 직후부터 여러 번 친구들을 따라가려 했을 만큼 고인은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공교롭게도 며칠 전이 김관홍 잠수사의 기일이었던 터라 주변의
안타까움이 더 컸던 모양입니다.
특히 유 전 위원장은 친구들 몫까지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말이 생존자들에게는 끔찍한 폭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생존 학생들은 친구들이 떠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며 살아
돌아왔다는 이유만으로도 깊은 죄책감 속에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꿈을 꾸기는커녕 당장의
하루를 버티는 것조차 힘겨운 이들에게 그런 격려는 오히려 2차 가해에 가깝다는 지적입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며 헌화하는 모습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남은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희생자와 유가족뿐만 아니라 생존 학생들과 민간 잠수사들 모두가 똑같은 피해자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나만 살아남았다는 주변의 시선이나 무심코 던진 위로의 말이
누군가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칼날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저 평범하게라도 살아주길 바랐던 마음들이 모여 고인이 친구들 곁에서는 부디 편히 쉴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먼저 간 친구들을 만난 그곳에서는 더 이상 죄책감이나 아픔 없이
평온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