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고혈압 위험 높이는 어린 시절 당 음료 섭취, 25년 추적 연구 결과

카드캡터체납 20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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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무심코 마시던 탄산음료나 과일 주스가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 때 암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린 시절의 식습관이 수십 년
뒤 건강 상태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입니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이 미국 청소년 2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무려 25년 동안이나 건강
상태를 추적 관찰했습니다. 9세에서 16세 사이의 아이들이 성장하며 무엇을 마시는지 지켜본
결과, 당이 들어간 음료를 많이 섭취할수록 성인이 된 뒤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높았습니다.

단순히 혈압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과도하게 당을 섭취하면 몸 안에 만성 염증이
생기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는데, 이런 신체 변화가 결국 장기적으로 암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고 합니다. 탄산음료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마시는 과일 음료도 하루에 한두
번 더 마시는 것만으로도 위험 수치가 훌쩍 올라갑니다.

연구에 따르면 과일 음료를 하루에 1.5회 추가로 마실 때마다 고혈압 위험은 35%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1~9세 어린이들의 당 섭취 비중은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 부모님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액체 형태로 된 당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가급적이면 가공되지 않은 통과일을
그대로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어릴 때부터 형성된 입맛이 성인기의
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물 대신 단 음료를 찾는 습관을 경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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