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이란과 0-0 무승부 21개 슈팅 퍼붓고도 퇴장 악재에 침묵

피자헛둘셋넷 20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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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기세는 정말 좋았다. 전반 8분쯤 케빈 더브라위너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날카롭게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날 때만 해도 금방 골이 터질 줄 알았다. 곧바로
이어진 더카위퍼르의 회심의 슈팅까지 이란 골키퍼 베이란반드의 선방에 막히는 걸 보면서 오늘
경기가 쉽지 않겠다는 예감이 들기 시작했다.

오히려 전반 중반에는 이란의 역습에 휘말려 선제골을 내줄 뻔한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메흐디 타레미가 벨기에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허물고 골을 넣었을 때는 정말 끝났다
싶었는데, 다행히 VAR 판독 끝에 취소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티보 쿠르투아가 골문에서
든든하게 버텨준 덕분에 실점 없이 버틴 경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가장 큰 고비는 네이선 은고이가 퇴장을 당했을 때였다. 안 그래도 골이 안 터져서 답답한
와중에 수적 열세까지 겹치니 벨기에 선수들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 보였다. 1차전
이집트전에서도 1-1로 비기면서 불안하게 출발하더니, 이번 이란전까지 0-0으로 비기면서
2무를 기록하게 됐다.

이란도 뉴질랜드랑 비겼던 터라 두 팀 모두 승점 2점으로 상황이 비슷해졌다. 벨기에
입장에서는 압도적인 전력을 가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게 조별리그 통과에 큰 변수가 될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는 제발 화끈한 득점력이 살아나서 시원한 경기를 보여주면 좋겠는데,
지금 분위기로는 솔직히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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