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는 예전부터 한국 축구에 새로운 색깔을 입혀줄 혼혈 선수가 들어오는 걸 정말
긍정적으로 보셨거든요. 이번에 옌스 카스트로프가 처음 발탁됐을 때도 엄청 기대하시면서 선수
명단까지 유심히 살펴보시더라고요. 그런데 정작 이번 멕시코전에서도 얼굴을 못 보니까 옆에서
계속 왜 안 나오냐고 물어보시는데 저도 참 답답했습니다.
이번 멕시코랑 했던 조별리그 2차전은 진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어요. 홍명보 감독님이
스리백 카드를 꺼내면서 수비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긴 한데, 결국 루이스 로모한테
결승골을 내주면서 0-1로 지고 말았잖아요. 아버지는 수비도 중요하지만 공격력이 좋다고
소문난 카스트로프 같은 선수를 좀 더 빨리 투입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한숨을
쉬시더라고요.
사실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이길 때만 해도 분위기가 정말 좋았는데 말이죠. 이번에
설영우 선수를 왼쪽으로 옮기고 김문환 선수를 오른쪽에 배치한 게 수비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히메네스나 키뇨네스 같은 멕시코 공격수들을 나름대로 잘 막아내긴 했으니까요.
하지만 높은 위치에서 상대 수비를 끌어내거나 박스 안으로 찔러주는 크로스가 부족했다는 점이
뼈아팠습니다.
훈련장 분위기를 보면 홍명보 감독님이 카스트로프를 꽤 유심히 지켜보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는데, 실전에서는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신 듯해요. 공격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알려진 만큼 우리가 끌려가는 상황에서 한 번쯤은 승부수로 던져볼 만했을 텐데 끝내 벤치만
지키는 모습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이제 25일에 있을 남아공과의 최종전이 정말 중요해졌네요. 여기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아야
그제야 카스트로프의 꿈의 무대 데뷔전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저희 아버지는 다음
경기 때는 꼭 선발로 나오길 바라시는데, 과연 홍 감독님의 플랜에 이 선수가 어떤 타이밍에
포함되어 있을지 계속 지켜보게 됩니다.
긍정적으로 보셨거든요. 이번에 옌스 카스트로프가 처음 발탁됐을 때도 엄청 기대하시면서 선수
명단까지 유심히 살펴보시더라고요. 그런데 정작 이번 멕시코전에서도 얼굴을 못 보니까 옆에서
계속 왜 안 나오냐고 물어보시는데 저도 참 답답했습니다.

이번 멕시코랑 했던 조별리그 2차전은 진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어요. 홍명보 감독님이
스리백 카드를 꺼내면서 수비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긴 한데, 결국 루이스 로모한테
결승골을 내주면서 0-1로 지고 말았잖아요. 아버지는 수비도 중요하지만 공격력이 좋다고
소문난 카스트로프 같은 선수를 좀 더 빨리 투입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한숨을
쉬시더라고요.

사실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이길 때만 해도 분위기가 정말 좋았는데 말이죠. 이번에
설영우 선수를 왼쪽으로 옮기고 김문환 선수를 오른쪽에 배치한 게 수비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히메네스나 키뇨네스 같은 멕시코 공격수들을 나름대로 잘 막아내긴 했으니까요.
하지만 높은 위치에서 상대 수비를 끌어내거나 박스 안으로 찔러주는 크로스가 부족했다는 점이
뼈아팠습니다.

훈련장 분위기를 보면 홍명보 감독님이 카스트로프를 꽤 유심히 지켜보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는데, 실전에서는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신 듯해요. 공격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알려진 만큼 우리가 끌려가는 상황에서 한 번쯤은 승부수로 던져볼 만했을 텐데 끝내 벤치만
지키는 모습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이제 25일에 있을 남아공과의 최종전이 정말 중요해졌네요. 여기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아야
그제야 카스트로프의 꿈의 무대 데뷔전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저희 아버지는 다음
경기 때는 꼭 선발로 나오길 바라시는데, 과연 홍 감독님의 플랜에 이 선수가 어떤 타이밍에
포함되어 있을지 계속 지켜보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