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는 한 달에 100대 정도 판매하는 게 목표였다고 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첫
달에만 180대가 출고되면서 주력 모델들을 단숨에 제쳤다고 하더라고요.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신차 대기 기간이 1년을 훌쩍 넘어가고, 심지어 중고차 가격이 새 차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기현상까지 벌어졌습니다.

이 차가 단순한 미니밴을 넘어서 도로 위의 비즈니스 클래스로 불리며 의전용 수요를
싹쓸이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예전에는 회장님 차라고 하면 무조건 대형 세단이었는데, 이제는
넓고 쾌적한 알파드 같은 프리미엄 MPV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네요.

실제로 강남 학원가에 가보면 아이들 픽업 차량으로도 정말 많이 늘어났다는 게 체감될
정도입니다. 기존에 카니발이나 대형 SUV가 꽉 잡고 있던 패밀리카 시장까지 야금야금 먹어
치우는 느낌이라 경쟁사들도 꽤나 긴장해야 할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차의 진짜 매력은 운전석이 아니라 바로 2열 시트의 압도적인 안락함에 있는 것
같습니다. 무선 터치 컨트롤러에 접이식 테이블, 그리고 천장에 달린 14인치 모니터까지
갖춰져 있어서 사실상 달리는 오피스나 다름없죠. 천장의 파노라마 문루프도 좌우로 나뉘어
있어 개방감이 확실히 남다릅니다.
진동을 최소화하는 첨단 서스펜션 기술까지 들어갔다고 하니 타본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날
수밖에 없겠네요. 비싼 가격과 긴 대기 시간을 감수하면서까지 이 차를 선택하는 이유가
확실히 있어 보입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휴식 공간이라는 개념이 시장에서 제대로
통한 사례가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