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네덜란드 2:2 무승부 가마다 다이치 동점골 튀니지 포함 죽음의 조 요동

주작판독기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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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북중미 월드컵 F조 라인업은 볼 때마다 정말 숨이 막히는 구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피파랭킹 8위인 강호 네덜란드부터 18위 일본, 38위 스웨덴에 이어 45위 튀니지까지 한
팀에 묶이면서 말 그대로 죽음의 조가 완성됐는데요.

어제 열린 일본과 네덜란드의 1차전 경기가 예상 밖의 난전으로 흐르면서 조별 예선 판도가
완전히 뒤집히는 분위기입니다. 다들 네덜란드의 우세를 점쳤지만 결과는 2대 2 무승부로
끝나며 서로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습니다.

경기 내용을 보면 일본이 두 번이나 리드를 허용하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던 상황이라 더
극적이었던 것 같아요. 후반 44분에 터진 가마다 다이치의 극적인 동점골이 아니었다면 일본
입장에서는 정말 허무한 첫 경기가 될 뻔했습니다.

이 결과 때문에 같은 조에 속한 튀니지의 계산도 복잡해질 수밖에 없겠네요. 강팀들이 서로
비기면서 승점 관리가 타이트해진 만큼 매 경기가 결승전 같은 압박감으로 다가올 듯합니다.

일본 현지 분위기는 새벽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축제 그 자체였다고 전해집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오전 5시라는 이른 시간이었지만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는 스포츠바
등에서 응원을 마친 팬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심지어 유니폼을 입은 채로 바로 출근길에 나서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았다고 하니 이번
월드컵에 대한 열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이 가네요. 거리에서 인터뷰에 응한 팬들도 일본의
투지에 감동했다며 기분 좋게 업무를 시작하겠다고 웃어 보였습니다.

방송사들의 반응도 뜨거운데 후지TV의 메자마시테레비에서는 첫 골을 넣은 나카무라 선수의
중학교 시절 담임교사와 긴급 전화 인터뷰를 연결하는 등 발 빠르게 소식을 전했습니다.

현지 팬들은 한국이 체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서도 축하 인사를 건네며 묘한
동질감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튀니지 입장에서는 이 쟁쟁한 팀들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가
이번 조별 리그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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