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1등 68억 가로챈 판매상, 당첨 사실 모른 채 떠난 진짜 주인

헬로베이뷔b 20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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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역전의 꿈을 담아 샀던 복권이 알고 보니 68억 원짜리 1등 당첨 복권이었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그런데 이 당첨 사실을 판매점 주인이 교묘하게 숨기고 복권을 통째로 가로챘다는
황당한 사건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목받은 소식에 따르면, 스페인의 한 복권 판매상이 손님의 당첨
복권을 빼돌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2012년 한
손님이 당첨 여부를 확인해달라며 맡긴 복권 중 하나가 무려 470만 유로, 당시 환율로 약
68억 원에 달하는 1등이었던 겁니다.

판매상은 당첨된 게 없다며 손님을 속여 돌려보낸 뒤 슬그머니 복권을 자기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나중에 재판 과정에서는 매장 카운터에서 우연히 주운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복권 단말기에 남은 디지털 기록에 덜미가 잡히고 말았네요.

법원은 해당 복권이 스캔 될 때 다른 여러 장의 복권과 함께 처리된 기록을 근거로 판매상의
거짓말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단말기 판독 기록에는 해당 번호 조합들이 다음 주 추첨용
복권으로 재발행된 사실까지 고스란히 남아있어 주인이 직접 맡겼다는 점이 입증되었습니다.

사건이 알려진 뒤 진짜 주인을 찾는 과정에서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기 복권이라고
우기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는데요. 결국 경찰이 복권 구매 이력을 집요하게 추적한
끝에, 특정 번호 조합을 오랫동안 구매해 온 지역 주민이 진짜 주인임을 확인했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점은 정작 복권의 진짜 주인이 당첨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입니다. 억만장자가 될 기회를 눈앞에서 도둑맞고 평생 비밀로 간직한 채 눈을
감았을 주인을 생각하니 정말 허망하고 비극적인 결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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