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모으기 운동 시절 6억 저예산으로 대박 난 여고괴담 비하인드

갑자기현타옴 202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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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말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전 국민이 외채를 갚으려고 금 모으기 운동에 동참하던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 경제 불황으로 사회 분위기가 정말 어두웠던 1998년 5월에
예상을 뒤엎고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영화가 등장했는데요.

바로 한국 공포영화의 전설로 남은 여고괴담 시리즈의 시작이었습니다. 당시 6억 원이라는
저예산으로 제작되어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개봉하자마자 여고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죠.

당시 유명 배우는 이미연 정도였고 나머지는 거의 신인이었는데 서울 관객만 62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지금처럼 전산망이 없던 시절이라 전국 통계는 불가능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이 봤을 것 같네요.

김규리를 비롯해 신인급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해서 이후에는 스타 등용문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ㅋㅋㅋ

수익률이 무려 1100%에 달할 정도로 소위 말하는 대박이 터지면서 이후 6편까지 제작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ㄷㄷ

교총에서 교사를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며 항의 방문까지 할 정도로 사회적 파장도 엄청났던
기억이 나네요. 오히려 그게 홍보가 돼서 대중의 호기심을 더 자극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살목지 같은 영화들이 적은 예산으로도 실속을 챙기면서 잘 만든 공포영화가 천만
관객 부럽지 않다는 걸 다시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속 챙기는 건 진짜 실화냐 싶을
정도네요.

금 모으기 운동으로 힘들었던 시절에 이런 공포물이 스트레스 해소 창구가 되었던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다시 봐도 저 시절 특유의 서늘한 감성은 정말 독보적인 것 같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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