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17경기 연속 안타 MLB 시즌 최장 기록 및 타율 2위 등극

팝콘가져와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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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결국 사고를 쳤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7경기 연속 안타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미국 본토를 제대로 흔들고 있다. 이 정도면 단순한 적응을 넘어서 리그를
씹어 먹고 있는 수준이 아닐까 싶다.

특히 최근 워싱턴전에서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패배 속에서도 홀로
빛났다. 지난달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이 안타 행진은 벌써 17경기째 이어지고 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냐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긴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이다.

미국 현지 매체인 NBC스포츠도 이정후를 두고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라고
치켜세웠다. 샌프란시스코 팀 역사로 봐도 2020년 도노반 솔라노 이후 가장 긴 기록이라니
구단 입장에서도 복덩이가 들어온 기분일 것 같다.

기록의 질도 장난이 아니다. 연속 안타를 치기 전까지만 해도 타율이 0.265였는데 어느새
0.335까지 수직 상승했다. 덕분에 지금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2위까지 올라갔는데, 최근
12경기 중에서 무려 8경기가 멀티히트였다는 점이 정말 놀랍다.

팀 동료인 엘드리지는 아예 이정후를 두고 현시점 세계 최고의 타자라고 평가하며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못을 박았다. 동료들에게 이런 인정을 받는다는 건 그만큼 실력이
압도적이라는 증거가 아닐까?

이 기록은 과거 추신수나 김하성이 세웠던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매 경기 안타를 치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데, 과연 이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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