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사무실 5일째 봉쇄, 시위대 대치로 직원 출근 불가 행정 마비

방금가입했어요 20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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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상황이 정말 심각해 보입니다.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들이
입주해 있는 곳인데 시위대가 입구를 봉쇄하면서 직원들이 벌써 닷새째 사무실 근처에도 못
가고 있어요.

이번 6.3 지방선거 개표소로 사용된 곳이라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거든요. 재선거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경기장을 둘러싸고 있어서 정작 여기서 일하는
9개 체육단체 직원들은 행정 업무가 완전히 마비됐다고 호소하는 중입니다.

어제 오후에도 직원들이 경찰관들에게 내부로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현장 질서를 관리하던 경찰들도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받지 못했다며 원래
소통하던 쪽과 다시 이야기해보라는 말만 반복했으니까요.

그 와중에 시위 참가자 중 한 명이 직원의 신원을 의심하면서 명함까지 검사했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입장 불가라고 딱 잘라 말하는 바람에 언쟁이 벌어졌고 금세 인파가 몰려들어
직원들이 위협을 느끼고 물러나야 했습니다.

시위대 측은 단체 직원들이 안으로 들어가서 투표용지를 빼돌리거나 선관위 관련 자료를 챙길
수도 있다고 의심하는 분위기예요. 심지어 몸수색을 요구하거나 PC에 있는 파일을 회수하는
것조차 경계하고 있어서 협상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에서 겨우 협의를 이끌어내는 듯했으나 현장 상황이 갑자기
험악해지면서 진입 시도는 다시 무산됐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법원의 증거보전 결정까지 나오면서
시위대의 태도는 더 강경해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경기장을 사용하는 단체들은 벌써 며칠째 출근도 못 하고 손을 놓고 있는데 참 답답한
상황이네요. 경찰과 시위대 그리고 체육단체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행정 공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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