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페라리 첫 전기차 루체 디자인 혹평 10억 몸값 논란

카드캡터체납 202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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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무대를 주름잡던 페라리가 야심 차게 내놓은 첫 전기차 루체가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슈퍼카의 상징과도 같던 우렁찬 엔진 소리 대신 배터리를 품은 이 차를
두고 팬들의 반응이 아주 뜨거운데요.

20년 넘게 페라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루카 디 몬테제몰로 전 회장조차 이번만큼은 참지
않았습니다. 그는 저 차에서 뛰어오르는 말 로고를 떼어냈으면 좋겠다며 중국도 베끼지 않을
디자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거든요.

이런 혹평 속에서도 루체의 가격은 무려 55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표가 붙었습니다. 엔진 없는 페라리에 과연 10억을 태울 가치가 있느냐는
회의적인 시선이 업계 안팎에서 계속 쏟아지는 중입니다.

사실 과거에는 F1 스포츠카의 변속기 기술이나 자연 흡기 V8 엔진 같은 독보적인 기술력이
비싼 몸값을 정당화해 줬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시대가 오면서 일반 자동차와의 성능 격차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페라리에게는 큰 숙제가 될 듯해요.

실제로 3억 원대 페라리 로마의 제로백이 3.4초인데, 7천만 원대인 현대차 아이오닉6N이
3.2초를 기록하는 세상이잖아요. 가속 성능만으로는 더 이상 차별화가 힘든 상황에서
디자인까지 비판받으니 브랜드의 앞날이 걱정된다는 팬들도 많습니다.

창업주 엔초 페라리가 무덤에서 일어날 것이라는 자극적인 말까지 나올 정도로 이번 루체에
대한 시선은 유독 차갑습니다. 전동화가 핵심인 시대에 럭셔리 슈퍼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한 성찰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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