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월요일 반도체 시총 2000조 증발 엔비디아 폭락과 국내 증시 전망

결혼은다음생에 202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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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에 정말 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주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2000조
원 넘게 증발하면서 그야말로 검은 월요일의 공포가 전 세계를 덮친 모양새입니다.

엔비디아부터 브로드컴, AMD까지 그동안 AI 랠리를 이끌던 대장주들이 일제히 수직
하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주요 반도체 종목 30개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하루 만에 10.3%나 폭락했습니다.

이건 코로나 사태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던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이라
충격이 더 큽니다. 이번 폭락으로 증발한 시가총액만 무려 1조 3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하니 규모가 짐작조차 되지 않네요.

작년부터 이어진 AI 반도체 열풍 이후 사실상 첫 전면적 차익실현 국면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국내 증시도 이 직격탄을 피하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54% 하락한 8160.59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역시
10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습니다. 장중에는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시장
전체가 패닉 상태를 보였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6% 넘게, SK하이닉스는 9% 이상 급락하면서 반도체주 비중이 높은 국장
투자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까지 장중 1549원을 기록하며
2009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올해 들어 외국인이 119조 원이나 순매도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투자 심리는 더 위축되는
분위기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방한 기대감에 들썩였던 종목들마저 힘없이
무너지는 상황이라 대응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단기 과열이 해소되는 과정으로 보기도 하지만, 시장의 공포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듯합니다. 당분간은 변동성을 경계하며 신중하게 시장을 지켜봐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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