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매각 삼성 한화 교보 빅3 참전 7번째 도전 성공할까

플렉스해버렸지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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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매각이 드디어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금융권이 들썩이는 분위기다. 산업은행의
해묵은 과제라고 불릴 만큼 참 오래 끌어온 일인데, 이번 예비입찰에 삼성, 한화, 교보
같은 생명보험 '빅3'가 모두 참전했다는 소식에 다들 놀라는 눈치다.

생각해보면 전신인 금호생명 시절부터 따져서 벌써 10년이 넘게 주인을 못 찾고 표류했다.
2014년부터 최근까지 매각 추진만 무려 6번이나 무산됐고, 지난번에는 사모펀드랑 계약
단계까지 갔다가 금융당국 승인 문제로 엎어지기도 했다. 이번이 7번째 도전이라는데 확실히
이번엔 무게감이 다르다.

이번 입찰에는 대형 보험사들뿐만 아니라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태광그룹도 이름을 올렸다. 태광은
계열사인 흥국생명을 앞세워 인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하는데, 금융사들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려는 의지가 정말 강해진 게 피부로 와닿는다.

KDB생명뿐만 아니라 예별손해보험이나 롯데손해보험 매각전도 같이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한동안 보험사 M&A 시장이 참 조용했는데, 갑자기 새 원매자들이 여기저기 등장하면서
연초의 침체된 분위기를 싹 걷어내는 것 같다.

예별손보 같은 경우도 원래 한투만 참여해서 유찰되나 싶었지만, 교보생명과 태광이 새롭게
검토를 시작했다는 말이 들린다. OK금융그룹도 내부적으로 인수 방안을 살피고 있다고 하니,
올해 보험업계 판도가 어떻게 뒤집힐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겠다.

워낙 우여곡절이 많았던 매물이라 이번에도 끝까지 가봐야 알겠지만, 이렇게 큰 기업들이 몰린
걸 보면 이번엔 진짜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산업은행 입장에서도 이번만큼은 7전
8기의 성공을 거두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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