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카브아웃 전략 중국 저가 공세 대응하는 생존 비결과 전망

오마이갓김치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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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요즘 보여주는 행보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손자병법의 금선탈각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것 같아요. 매미가 허물을 벗고 날아오르듯이, 무거운 껍데기는 과감히 던져버리고
실속 있는 본체만 챙겨서 새로운 생존 길을 찾는 모습이거든요.

이런 전술을 자본시장에서는 카브아웃이라고 부르는데, 특정 사업부를 분리해 독립시키고 지분을
팔아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이게 그냥 적자 사업을 쳐내는 단순한 구조조정이랑은
확실히 결이 다르더라고요.

오히려 모회사의 덩치에 가려져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알짜 비즈니스를 밖으로 꺼내주는
효과가 있어요. LG화학 입장에서는 미래를 위한 든든한 실탄을 챙길 수 있고, 분리된
회사는 독자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는 셈이죠.

사실 지난 20년 동안은 중국이 워낙 수요를 다 빨아들이는 블랙홀 같아서 설비만 늘리면
장땡이었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중국이 거꾸로 저가 물량을 뿜어내는 공급 분수대가 되어버려서
상황이 완전히 반전됐습니다.

실제로 2024년 글로벌 석유화학 제품의 과잉설비 규모가 역대 최고치인 2억 2200만
톤을 넘겼다는 소식도 들리네요. 이런 임계점 상황에서 예전 방식만 고집하다가는 정말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랙스톤이 소니뱅크 사업부를 인수하며 시장에 발을 들였던 사례처럼, 이제는 사업의 핵심만
남기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게 글로벌 대세가 된 듯해요. 변화의 기로에 선 지금 LG화학이
이 허물을 벗고 얼마나 높이 날아오를지 지켜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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