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제친 테슬라 모델Y 수입차 최초 국내 판매 1위 달성 이유

알럽쏘마취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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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의 자존심이자 국민차로 불리는 기아 쏘렌토가 이번에 테슬라 모델 Y에게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수입차가 국내 월간 판매량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자동차
업계가 상당히 술렁이는 분위기입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를 보면 테슬라 모델 Y는 지난달에만 국내에서 8,762대가 팔렸다고
합니다. 이게 어느 정도 수준이냐면 같은 기간 국산차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
쏘렌토보다 무려 900대 이상 더 많이 나간 수치입니다.

최근 기아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전기차 EV3와 비교해 봐도 모델 Y의 판매량은 거의
3배에 육박합니다. 전기차 시장 안에서도 압도적인 독주 체제를 굳힌 모양새라 국산차 브랜드
입장에서는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겠습니다.

이렇게 모델 Y가 돌풍을 일으킨 가장 큰 배경은 역시 가격 경쟁력이 꼽힙니다.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을 국내로 들여오면서 이전보다 판매 가격을 많이 낮춘 게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먹혔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전기차 보조금까지 챙기면 기아 쏘렌토나 현대차 싼타페 같은 중대형 하이브리드 SUV와
충분히 비벼볼 만한 가격대가 만들어집니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비슷한 돈이면 테슬라라는
브랜드와 그 특유의 IT 기술력을 선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같은 자율주행 기술력이나 브랜드가 주는 이미지는 여전히 강력한
편입니다. 여기에 최근 국제 유가가 다시 야금야금 오르면서 기름값 부담을 느낀 사람들이
전기차로 더 빠르게 눈을 돌린 영향도 있어 보입니다.

테슬라는 지난달 수입차 시장 점유율만 36%를 넘기면서 그동안 시장을 주도하던 BMW나
메르세데스-벤츠까지 큰 격차로 따돌렸습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누적 판매량만 봐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0% 넘게 급증했다고 하니 정말 무서운 기세입니다.

그동안 기아 쏘렌토가 굳건하게 지켜온 1위 자리가 이렇게 흔들리는 걸 보니 시장 판도가
변하는 게 확 느껴집니다. 테슬라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상황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앞으로
어떤 전략으로 대응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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