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상승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지급 시기와 묘하게 겹치면서 반도체 벨트
배후 지역으로 매수 수요가 확 쏠린 영향이 커 보여요. 광역교통망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니까 화성 동탄구 집값이 한 주 만에 0.60%나 급등하는 등 그야말로 불기둥이
솟구치는 중입니다.
서울 역시 강남 3구가 강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동대문이나 성동구 같은 동북권 지역들도
만만치 않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매수 문의가 예전만큼 활발하진 않다지만,
신축이나 대단지 그리고 역세권을 중심으로는 꾸준히 높은 가격에 거래가 터지고 있는
상황이라네요.

더 걱정인 건 전세 시장인데, 올해 누적 상승률이 작년의 무려 6배에 달할 정도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서 전월세난이 심화될까 봐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요. 현장 부동산 중개업소 앞에
붙은 매물 안내문을 봐도 확실히 이전과는 다른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흐름이 계속되다 보니 경기 남부권 일부 지역은 추가로 규제지역으로 묶일 가능성까지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시장 오세훈 당선 이후 달라질 공급 대책이나 여러 변수들
속에서 과연 이 뜨거운 열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다들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는 듯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