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기아차 채용 비리 척결 위해 보낸 암행어사의 정체

뼈맞고순살됨 20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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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터졌던 노조 채용 비리 사건은 지금 봐도 참 대단한
사건이었습니다. 노조가 뒷돈을 받고 직원을 뽑는 상황을 정몽구 회장은 결코 묵과하지
않았죠.

당시 정 회장은 사건이 터지자마자 기아차 사장과 공장장을 즉각 파면시키는 단호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사람을 자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던 모양이에요.

정 회장이 선택한 해결책은 바로 자신만의 암행어사를 파견하는 것이었습니다. 밤새 고민한
끝에 자신의 의중을 가장 잘 이해하던 고기영 교수를 적임자로 낙점했는데요.

단순히 보내놓고 끝내는 게 아니라 수시로 보고를 받으며 상황을 직접 챙겼다고 합니다. 기존
임원들을 무조건 믿기보다 직접 뽑은 사람을 통해 현장의 진실을 파악하려 했던 셈이죠.

이런 단호한 태도 덕분에 당시 현대차그룹의 노사 개혁 작업도 큰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훗날 무분규 합의 같은 성과가 나오기까지 정 회장의 이런 치열한 숙고가 깔려 있었네요.

사람을 귀하게 쓰면서도 상황을 정리할 때는 누구보다 엄격했던 정몽구 회장만의 스타일이
돋보입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을 현장에서 가장 독하게 실천한 경영자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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