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8 해보니까 격겜 세대교체 확실히 된 느낌임

이직각재는중 2026/06/02
추천 108 비추 3 조회수 2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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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8 나온지 좀 됐는데 요즘 다시 잡아보니까 확실히 그래픽 하나는 기가 막히게 뽑힌
듯함. 예전 시리즈랑 비교하면 타격감도 훨씬 묵직해졌고 언리얼 엔진 5 쓴 티가 팍팍 나서
눈이 즐거운 건 사실임. 스테이지 부서지는 연출이나 캐릭터들 표정 변화 같은 게 진짜
디테일해서 게임할 때 몰입감이 장난 아님.

근데 이번에 새로 도입된 히트 시스템은 솔직히 유저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좀 갈릴 만한
요소인 것 같음. 공격적인 플레이를 강제로 유도하려고 만든 것 같은데 이게 한 번
압박당하기 시작하면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몰아쳐서 무서움. 나 같은 라이트 유저들한테는
가끔 호흡이 너무 빨라서 정신없게 느껴질 때가 있더라.

최근에 헤이하치 부활 소식 듣고 진짜 어이가 없으면서도 내심 반가운 마음이 들었음. 분명히
전작에서 용암에 빠져서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철권 세계관에서 죽음은 그냥 잠시
쉬러 가는 개념인가 싶음. 그래도 철권 시리즈의 상징 같은 캐릭터라 그런지 돌아온다는 것
자체가 팬들한테는 큰 재미 요소인 듯함.

신캐들도 개성이 뚜렷해서 좋은데 특히 레이나 같은 캐릭터는 디자인부터 기술 모션까지 딱
요즘 트렌드에 맞게 잘 뽑았음. 빅토르도 간지는 확실히 나는데 성능 때문에 커뮤니티에서 욕
좀 먹는 거 보면 밸런스 조절이 참 어렵다는 게 느껴짐. 그래도 캐릭터마다 개성이 뚜렷해서
이것저것 연습해보는 재미는 확실함.

스토리 모드도 이번에 공을 엄청 들인 게 티가 나는데 연출이 거의 격투 애니메이션 보는
급이라 한 번쯤은 무조건 깨보길 권장함. 카즈야랑 진의 기나긴 부자 싸움이 드디어 어느
정도 매듭지어지는 거 보면서 옛날 생각도 나고 감회가 새로웠음. 연출 뽕맛 하나는 진짜
역대급이라 생각함.

고인물들만 남는 거 아니냐는 걱정도 많지만 스페셜 스타일 같은 초보자 배려 시스템 덕분에
입문 문턱은 낮아진 편임. 물론 위로 올라가려면 결국 피지컬 싸움이겠지만 친구들이랑 가볍게
즐기기에는 이만한 격겜이 없는 것 같음. 넷코드도 전작보다 훨씬 쾌적해져서 매칭 렉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도 줄어든 게 제일 만족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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