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선교사 아들의 호소... 결혼식에 아버지가 오셨으면

이직각재는중 20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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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베를린 북한대사관 앞에서 10년 넘게 시위 이어지는 거 아는 사람 있음? 거기 억류된
한국인들 석방하라고 독일 사람들이 매주 목요일마다 집회하는데 이번에 억류자 가족이 처음으로
직접 참석했다 함.

이번에 독일 간 사람은 최춘길 선교사 아들인 최진영 씨인데 올해 34살이라네. 최춘길
선교사가 2014년에 중국 단둥에서 북한 주민들 구호 활동하다가 체포돼서 지금 10년째
억류 중임. 북한에서는 간첩 혐의 씌워서 무기 노동교화형 내렸다는데 생사도 제대로 모르는
상황인 듯함.

진영 씨가 이번에 독일까지 가서 감사 인사 전한 게 진짜 대단한 거 같음. 독일인 기독교
모임 사람들이 아무 연고도 없는 한국인들을 위해서 10년 넘게 싸워주고 있었던 거니까.
게르다 에를리히라는 85세 할머니는 무려 15년째 시위 참여 중이라 통일부 장관 감사패도
받으셨다네.

현장에서 진영 씨가 한 말이 진짜 가슴 아픈데 본인이 이제 곧 결혼을 한다고 함. 힘든
시기 옆에 있어 준 여자친구랑 결혼 약속했는데 제발 아버지가 풀려나서 본인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게 기도해달라고 부탁하더라.

오는 12월이면 벌써 억류된 지 딱 만 10년이 되는 날이라는데 가족들 마음이 오죽할까
싶음. 이번에 베를린 가서 유엔이랑 EU, 독일 의회 인사들까지 만나서 계속 호소하고
있다는데 국제사회에서 목소리가 좀 커졌으면 좋겠네.

독일 대사관 앞 인도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시위해준 외국인들이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음. 영원한 별처럼 빛나는 사랑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감사패 줬다는데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런 이슈에 더 관심 가져야 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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