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독서 관련 칼럼 하나 읽었는데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 얘기가 나오더라고. 다들
제목은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고전인데, 이게 그동안 문학계에서 의외로 박한 평가를
받았나 봄.
1차 대전 끝나고 1919년에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랑 같이 나왔다는데 데미안은 위대한
문학 취급받지만 이건 그냥 통속적이고 재미만 쫓는 소설로 분류됐다고 하네. 성공한 소설일
뿐이지 위대한 문학은 아니라는 꼬리표가 무려 100년 동안이나 따라붙었다고 함.
예술에 영혼을 팔아버린 남자의 이야기라 소재 자체가 워낙 특이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는
계속 유지해 왔지만,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설정이 다 한 소설쯤으로 취급됐던 모양임. 심지어
우리나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판본 역자 해설에도 성공은 했지만 위대한 문학은 아니라는 식의
언급이 박혀 있다고 하니까 말 다 했지.
근데 이번에 기사 쓴 사람은 이 소설이 위대한 문학 목록에 들어야 마땅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더라고. 낫다고 여겨진 게 사실은 못하다는 걸 밝히는 것도 진실을 드러내는 일이지만,
못하다고 해온 게 사실은 낫다는 걸 확인하는 게 진실에 다가가는 데 더 효용이 크다는 말이
참 인상 깊음.
예술에 인생을 다 던진 주인공 모습 생각하면 진짜 제목 그대로 예술에 투신한 영혼 그
자체인데, 백 년 넘게 따라붙은 이런 편견들이 이제라도 좀 제대로 반박됐으면 좋겠음.
솔직히 요즘 나오는 웬만한 소설들보다 훨씬 깊이 있고 흡입력도 미쳤는데 고작 통속 소설
수준으로 묶이기엔 너무 아쉬운 작품인 건 맞는 듯함.
위대한 문학의 성전이 고작 열 권이나 백 권쯤으로 정해진 건 아닐 텐데, 이런 작품이
제대로 대접받아야 문학 읽는 재미가 더 살지 않겠나 싶음. 혹시 아직 안 읽어본 사람
있으면 이번 기회에 한 번 찾아서 봐보셈. 고전이라고 다 딱딱하고 지루한 건 아니니까
말임.
제목은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고전인데, 이게 그동안 문학계에서 의외로 박한 평가를
받았나 봄.
1차 대전 끝나고 1919년에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랑 같이 나왔다는데 데미안은 위대한
문학 취급받지만 이건 그냥 통속적이고 재미만 쫓는 소설로 분류됐다고 하네. 성공한 소설일
뿐이지 위대한 문학은 아니라는 꼬리표가 무려 100년 동안이나 따라붙었다고 함.

예술에 영혼을 팔아버린 남자의 이야기라 소재 자체가 워낙 특이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는
계속 유지해 왔지만,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설정이 다 한 소설쯤으로 취급됐던 모양임. 심지어
우리나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판본 역자 해설에도 성공은 했지만 위대한 문학은 아니라는 식의
언급이 박혀 있다고 하니까 말 다 했지.
근데 이번에 기사 쓴 사람은 이 소설이 위대한 문학 목록에 들어야 마땅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더라고. 낫다고 여겨진 게 사실은 못하다는 걸 밝히는 것도 진실을 드러내는 일이지만,
못하다고 해온 게 사실은 낫다는 걸 확인하는 게 진실에 다가가는 데 더 효용이 크다는 말이
참 인상 깊음.
예술에 인생을 다 던진 주인공 모습 생각하면 진짜 제목 그대로 예술에 투신한 영혼 그
자체인데, 백 년 넘게 따라붙은 이런 편견들이 이제라도 좀 제대로 반박됐으면 좋겠음.
솔직히 요즘 나오는 웬만한 소설들보다 훨씬 깊이 있고 흡입력도 미쳤는데 고작 통속 소설
수준으로 묶이기엔 너무 아쉬운 작품인 건 맞는 듯함.
위대한 문학의 성전이 고작 열 권이나 백 권쯤으로 정해진 건 아닐 텐데, 이런 작품이
제대로 대접받아야 문학 읽는 재미가 더 살지 않겠나 싶음. 혹시 아직 안 읽어본 사람
있으면 이번 기회에 한 번 찾아서 봐보셈. 고전이라고 다 딱딱하고 지루한 건 아니니까
말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