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에 설탕 바르지 말라는 마티네 원조의 귀환

서양감자 2026/05/26
추천 64 비추 3 조회수 1499
https://pullbbang.com/board/boardView.pull?code=17328558
요즘 평일 오전 11시에 브런치 먹으면서 클래식 듣는 공연 되게 많잖아. 근데 이거
원조격인 김용배 교수님이 이번에 마포에서 맥모닝 콘서트로 다시 돌아온다고 함.

솔직히 클래식 하면 좀 지루하고 딱딱할 것 같은데, 이분은 해설이 음악을 방해하면 안
된다는 주의라 더 기대됨. 클래식에 설탕 바르지 말고 오이 본연의 맛을 느껴야 한다는
비유가 진짜 찰떡인 듯.

2004년에 예술의전당에서 이거 처음 시작했을 때 인기 진짜 장난 아니었다고 하네. 당시
남성 관객이 5%도 안 돼서 남자 화장실을 여자용으로 바꿀 정도였다니 말 다 함 ㅋㅋㅋ

공연계 지형을 바꾼 주인공인데도 본인은 원조라는 말 사양하는 게 진짜 고수 포스 느껴짐.
이미 1987년부터 비슷한 시도가 있었다면서 겸손하게 말하는 게 인상적임.

이번 맥모닝 콘서트에서는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같은 명곡들 들려준다는데 라인업도 꽤
괜찮은 듯. AI 시대에 인간 해설자가 왜 필요한지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하시는데 뭔가 근거
있는 자신감 같아서 믿음이 감.

해설은 그냥 음악을 위한 디딤돌이어야 한다는 철학이 너무 마음에 듦. 괜히 아는 척하면서
어렵게 설명하는 것보다 이런 담백한 스타일이 클래식 입문자들한테는 훨씬 도움 될 것 같음.

이런 퀄리티 높은 공연들 보면서 살면 일상이 훨씬 윤택해질 것 같은 느낌임. 오전 시간에
여유 있게 클래식 한 곡 때리고 오면 그날 하루 기분은 진짜 보장될 듯 ㄷㄷ 클래식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번 맥모닝 콘서트 꼭 체크해봐야겠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64
  • 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