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반도체 원툴인 거 수치로 보니까 좀 무섭네

전국노비자랑 2026/05/24
추천 77 비추 4 조회수 1998
https://pullbbang.com/board/boardView.pull?code=17328136
오늘 올라온 뉴스 보는데 우리나라 경제가 진짜 반도체에 다 걸려있는 수준인 듯함.
삼성전자랑 하이닉스 포함해서 상위 5대 기업 수출 비중이 무려 44%나 된다고 함.

이게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시작한 이후로 처음으로 40%를 넘긴 거라는데 진짜
반도체만 나홀로 질주하는 중임. 전체 수출 기업이 6만 7천 개가 넘는데 그중에서 딱 5개
회사가 우리나라 수출의 절반 가까이 책임지고 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음.

개수로 따지면 전체의 0.007%밖에 안 되는 기업들이 나라 경제를 먹여 살리고 있는
셈임. 올해 1분기 수출액이 총 2199억 달러인데 여기서 상위 5대 기업이 957억
달러를 찍었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포인트나 오른 수치라는데 인공지능 투자 확대되면서 반도체
슈퍼사이클 온 영향이 진짜 큰가 봄. 상위 10대 수출기업 안에서도 쏠림이 진짜 심한데 그
안에서 상위 5개 기업 비중이 86.8%까지 올라갔다 함.

이게 1년 전보다 8.4%포인트나 오른 거라는데 갈수록 소수 기업들 독식 체제로 가는 것
같음. 전체 수출 증가액이 603억 달러 정도인데 그중에서 82% 이상을 이 5개 기업이
다 해먹었다는 소리임.

문제는 이게 그냥 잘 나간다고 끝이 아니라 산업이랑 고용 전반에서 K자형 양극화가 엄청
심해지고 있다는 거임. 반도체 쪽은 성장의 과실을 다 따 먹고 있는데 반도체 뺀 나머지
경기 지표는 여전히 차갑다고 함.

일자리 시장만 봐도 대기업이랑 중소기업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지는 양극화가 뿌리 내리고
있다는 진단까지 나올 정도임. 반도체랑 비반도체 산업 간의 소득 격차가 커지니까 일자리
구하는 사람들도 한쪽으로만 몰릴 수밖에 없겠네.

용인 처인구 쪽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하고 있는 거 보면 앞으로 더 집중될 것 같긴 한데
이렇게 한쪽으로 쏠리는 게 맞나 싶기도 함. 수출 늘어나는 건 좋은데 낙수 효과 없이 특정
기업들만 배불리는 구조가 굳어지는 것 같아서 좀 씁쓸함.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77
  • 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