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아저씨 포스터 만든 사람 인생 역전 수준 ㄷㄷ

대충살아요 202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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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영화 포스터 디자인하는 박시영 디자이너 인터뷰 봤는데 진짜 인생이 영화 그 자체임.
이 사람 원래 경북 구미 출신인데 정식 교육도 안 받고 그냥 독학으로 디자인 배워서 무작정
상경했다 하더라.

서울 올라와서 처음에는 진짜 힘들었나 봄. 서울역 쪽방촌이랑 버스터미널 전전하면서
살았다는데 그때 고생한 게 지금의 밑거름이 된 듯함. 버스터미널에서 자면서 버티던 청년이
지금은 한국 영화 포스터 시장을 꽉 잡고 있다는 게 신기하지 않음?

지금 스튜디오 빛나는이라는 곳 20년째 이끌고 있는데 우리가 아는 유명한 포스터는 거의 다
이 사람 손 거쳤다고 보면 됨. 추격자나 아저씨 같은 전설적인 작품부터 베테랑, 마더,
광해, 관상, 곡성까지 그냥 리스트만 봐도 입이 떡 벌어짐.

신과함께도 그렇고 대중들 머릿속에 박혀 있는 강렬한 이미지들을 이 사람이 다 만들어낸
거임. 특히 올해 왕과 사는 남자로 1687만 관객 모으면서 역대 흥행 2위 찍었다는데
진짜 대단한 것 같음. 이번 칸 영화제에도 참여작인 군체랑 호프가 나란히 초청받았다니 말
다 했지.

최근에는 SNS에 15년 동안 만난 동성 연인 공개해서 화제 되기도 했더라고. 자기
작업물만큼이나 솔직하게 사는 모습이 본인 스타일인 것 같음. 책을 표지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말도 하던데 첫인상이 중요한 포스터 만드는 사람 입에서 나오니까 더 와닿는 느낌임.

모욕이랑 후회가 지금의 자기를 만들었다고 담담하게 말하는 거 보니까 역시 성공한 사람들은
마인드부터가 다른가 싶음. 버스터미널 떠돌던 시절 생각하면 지금 위치가 진짜 꿈만 같을
듯함.

이미지 보면 알겠지만 500만 넘긴 영화가 한두 개가 아님. 앞으로 개봉할 군체나 호프
포스터도 기대되는데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디자이너 이름 기억해둬도 좋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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