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 44분에 주장 김경영이 결승골 박고 그대로 우승 확정했는데, 김경영은 대회 MVP까지
가져갔음. 북한 팀이 이 대회 정상 오른 게 이번이 처음이라는데 우승 상금만 100만
달러라고 함. 우리 돈으로 15억 정도인데 진짜 한탕 제대로 한 셈임.

근데 경기 끝나고 기자회견이 더 대박이었음. 리유일 감독이 김정은이랑 당한테 감사하다고 할
때까지는 그런가 보다 했는데, 질문에서 '북측'이라는 표현 나오니까 바로 불쾌하다고 자리
박차고 나가버림.
솔직히 우승까지 해놓고 기분 좋게 마무리하면 좋았을 텐데 보는 입장에서 좀 당황스럽긴
하더라. 이제 FIFA 여자 클럽 챔피언스컵도 나간다는데 세계 무대에서는 또 어떤 모습
보여줄지 궁금함. 실력은 확실히 아시아 탑급 찍은 것 같긴 한데 감독 성격이 진짜 보통이
아닌 듯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