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내린 보스턴은 온통 눈 천지였는데 이게 참 묘한 분위기가 있네. 봄의 길목인데도
눈이 유달리 많이 와서 지붕만 간신히 보이고 차들은 솜사탕에 박힌 포도알 같더라. 근데 이
보스턴이라는 동네가 알고 보면 골프랑 인연이 진짜 깊은 곳임.
원래 미국 골프는 초기에 영국한테 기를 전혀 못 펴고 있었음. 1895년에 US오픈을
만들긴 했지만 1910년까지 우승자는 대부분 영국 출신이었거든. 그러다 1911년에 미국인
최초 우승자가 나오면서 겨우 체면치레를 하던 상황이었지.
영국 골프계가 자존심이 상했는지 1913년에 당대 끝판왕이었던 해리 바든이랑 테드 레이를
보냄. 해리 바든은 디오픈만 5번이나 먹은 전설이라 미국 골프계는 그야말로 비상이었음.
근데 여기서 역사에 남을 말도 안 되는 반전이 일어남.
골프장 옆집에 살던 20살 청년 프랜시스 위멧이 이 거물들을 연장전에서 꺾어버림.
아마추어가 미국 골프 역사를 통째로 바꿔버린 가장 극적인 사건이라고 보면 됨. 미국인들이
이 사건에 열광하면서 골프가 대중화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음.
이때 위멧이 데리고 다닌 캐디가 드라이버보다 키가 작은 10살 소년 에디 로리였다는 게 더
대박임. 흰 목도리 두른 꼬맹이 캐디랑 같이 전설적인 선수들을 이겼으니 임팩트가 장난
아니었겠지. 이 덕분에 상류층만 즐기던 골프가 중산층이랑 노동자 계층까지 확 퍼졌다고 함.
그래서 위멧은 지금까지도 '미국 골프의 아버지'라는 소리를 듣고 있음. 영화 '내 생애
최고의 골프'가 바로 이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실화임. 위멧이 어린 시절
살던 집이 아직도 골프장 길 건너편에 있는데 보스턴 갈 일 있으면 성지순례 느낌 날 듯함.
눈이 유달리 많이 와서 지붕만 간신히 보이고 차들은 솜사탕에 박힌 포도알 같더라. 근데 이
보스턴이라는 동네가 알고 보면 골프랑 인연이 진짜 깊은 곳임.

원래 미국 골프는 초기에 영국한테 기를 전혀 못 펴고 있었음. 1895년에 US오픈을
만들긴 했지만 1910년까지 우승자는 대부분 영국 출신이었거든. 그러다 1911년에 미국인
최초 우승자가 나오면서 겨우 체면치레를 하던 상황이었지.
영국 골프계가 자존심이 상했는지 1913년에 당대 끝판왕이었던 해리 바든이랑 테드 레이를
보냄. 해리 바든은 디오픈만 5번이나 먹은 전설이라 미국 골프계는 그야말로 비상이었음.
근데 여기서 역사에 남을 말도 안 되는 반전이 일어남.

골프장 옆집에 살던 20살 청년 프랜시스 위멧이 이 거물들을 연장전에서 꺾어버림.
아마추어가 미국 골프 역사를 통째로 바꿔버린 가장 극적인 사건이라고 보면 됨. 미국인들이
이 사건에 열광하면서 골프가 대중화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음.

이때 위멧이 데리고 다닌 캐디가 드라이버보다 키가 작은 10살 소년 에디 로리였다는 게 더
대박임. 흰 목도리 두른 꼬맹이 캐디랑 같이 전설적인 선수들을 이겼으니 임팩트가 장난
아니었겠지. 이 덕분에 상류층만 즐기던 골프가 중산층이랑 노동자 계층까지 확 퍼졌다고 함.

그래서 위멧은 지금까지도 '미국 골프의 아버지'라는 소리를 듣고 있음. 영화 '내 생애
최고의 골프'가 바로 이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실화임. 위멧이 어린 시절
살던 집이 아직도 골프장 길 건너편에 있는데 보스턴 갈 일 있으면 성지순례 느낌 날 듯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