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 김태완 감독 행복축구 요새 진짜 제대로 터진 듯

킹받네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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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감독 하면 역시 상무 시절에 보여줬던 그 특유의 행복축구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같음. 그 당시에 군 팀이라는 제약 속에서도 선수들 잠재력 터뜨리면서 성적 내는 거 보고
다들 전술 하나는 진짜라고 인정하는 분위기였잖아.

최근에 천안시티 FC 맡으면서 초반에는 팀 사정도 안 좋고 해서 좀 고생하는 것 같더니
요새 팀 만드는 거 보면 확실히 김태완 색깔이 제대로 묻어나는 중임. 사실 천안 스쿼드가
리그 내에서 그렇게 압도적인 편도 아닌데 자기만의 전술로 꾸역꾸역 승점 쌓고 경기력
끌어올리는 거 보면 진짜 대단하긴 함.

김태완 축구의 핵심은 역시 선수들한테 자율성을 많이 주면서도 빌드업 체계는 되게 세밀하게
짜놓는 건데 이게 보는 맛이 꽤 쏠쏠함. 물론 가끔은 너무 실험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오거나
교체 타이밍이 독특해서 팬들 사이에서도 이게 맞나 싶을 때가 있긴 하더라.

그래도 K리그2라는 험난한 곳에서 자기 철학 끝까지 고집하면서 팀 체질 자체를 개선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고 봄. 요즘 천안 경기를 챙겨보면 확실히 작년이랑 비교했을 때 팀
에너지 레벨이나 선수들의 움직임 자체가 달라진 게 눈에 보일 정도임.

선수들도 감독을 전적으로 믿고 뛰는 게 느껴지고 특히 공격 진영에서 창의적인 플레이가 자주
나오는 게 전형적인 김태완 효과인 듯함. 앞으로 중위권 싸움이 더 치열해질 텐데 김태완의
이런 전술적 유연함이 과연 어디까지 먹힐지가 이번 시즌 남은 기간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음.

상무 시절의 영광을 천안에서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지금 흐름만
보면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가치가 있음. 확실히 전술가 소리 듣는 감독이 팀을 맡으면
경기가 단순하지 않고 보는 재미가 난다는 걸 이번에 다시 한번 느끼게 됨.

천안 팬들도 처음 부임했을 때는 반신반의하는 사람 많았을 텐데 지금은 김태완 감독 전술
보는 재미로 경기장 가는 사람들도 꽤 늘어난 것 같음. 과연 이번 시즌이 끝날 때 천안이
리그에서 어떤 사고를 쳐서 우리를 놀라게 할지 다들 주목해서 보면 재밌을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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