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업 막으려고 장관까지 직접 등판했네

선녀와난입꾼 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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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문제 때문에 지금 분위기 장난 아닌 것 같음.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나서서
조정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이게 진짜 이례적인 일이라 다들 놀라는 눈치임. 민간 기업 노사
협상에 정부 부처 장관이 직접 중재자로 등판하는 건 좀처럼 보기 드문 사례라고 하네.

오늘 오후 4시부터 수원 경기고용노동청에서 대화 재개한다고 발표가 났음. 사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분위기 엄청 싸했거든.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 조정까지 진행했는데
결국 합의에 못 이르면서 파업이 현실화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돌았음.

상황이 이 정도로 심각해지니까 정부에서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직접 투입한 모양임.
근데 이 장관 이력이 꽤 흥미로운 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출신임. 옛날에
아시아나항공 파업 때 철도노조 위원장 맡으면서 정부랑 세게 맞섰던 전력이 있는 인물임.

강성 노조위원장 출신이 지금은 노동부 수장이 되어 있으니까 노사 양쪽을 다 설득할 수 있을
거라는 계산이 깔린 듯함. 실제로 지난달에도 화물연대랑 BGF리테일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 사이의 4차 교섭 중재하려고 진주지청까지 직접 방문했었다고 함.

화물연대 건에 이어서 이번 삼성전자 건까지 김 장관이 직접 발로 뛰는 걸 보면 정부가 이번
사안을 얼마나 위중하게 보는지 알 수 있음. 민간 기업 싸움에 정부가 이렇게까지 깊숙이
개입하는 건 그만큼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겠지.

지금 노사 간에 제일 큰 쟁점은 적자 사업부에 대한 성과급 지급 여부라고 함. 중노위
위원장이 중재안을 제시했는데도 서로 입장 차이가 너무 커서 결국 오전 조정은 불성립됐음.
돈 문제가 얽혀 있다 보니 양쪽 다 쉽게 물러서지 않는 모양임.

결국 삼성전자 파업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막기 위해 정부가 장관 직접 조정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낸 셈임. 장관이 직접 나서서 중재하는데도 여기서 결판이 안 나면 진짜 파업은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관측이 지배적임.

삼성전자라는 거대 기업의 노사 갈등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다들 지켜보고 있는 중임. 김
장관이 노조 출신 특유의 협상력을 발휘해서 극적인 타협을 끌어낼 수 있을지 아니면 그대로
평행선을 달릴지 오늘 오후 결과가 중요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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