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문명7 관련해서 뭐 뜬 거 없나 검색해보다가 좀 의외의 기사를 읽게 됐음. 원래 게임
정보 찾으러 간 건데 내용이 너무 묵직해서 나도 모르게 끝까지 다 읽어버렸네. 20년 전에
딸을 입양한 어떤 부모가 쓴 글인데 한국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좀 씁쓸함.
이분은 입양하기 전에 이미 직접 낳은 아들이 한 명 있었다고 함. 근데 아이들을 키워보니까
직접 낳았든 입양했든 자식을 향한 측은지심은 진짜 조금의 차이도 없었다고 하더라고. 확실히
자식은 기르는 정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음.
근데 신기하게 입양 부모들은 공통적으로 '만약 이 아이가 입양되지 않았다면'이라는 상상을
꼭 한 번씩은 하게 된다고 함. 그 상상의 끝에는 늘 시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게 참 마음
아픈 지점인 듯함. 입양돼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들면서도 동시에 왜 다른 애들은 시설에서
살아야 하는지 의문이 생긴다나 봐.
글쓴이는 낳은 것과 입양한 것의 출발이 다르다는 걸 굳이 부정하지 말라고 하네. 그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게 오히려 아이의 생의 정체성을 지켜주는 길이라고 함.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통찰이라 그런지 문장 하나하나가 되게 깊게 느껴졌음.
더 충격적인 건 우리나라의 시설보호율이 가정보호율보다 높은 구조라는 점임. 여기에 돈이라는
변수가 크게 작용한다는 식으로 언급되는데 이게 참 현실적인 문제인 듯함. 선진국들은 이미
탈시설에 성공해서 아이들이 가정에서 자라게 돕고 있다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갈 길이 먼가
봄.
한국은 아이에 대한 예의가 없다는 제목이 처음엔 좀 세다고 생각했는데 내용을 보니까 어느
정도 고개가 끄덕여지네. 시설에 사는 아이들이 왜 계속 시설에 머물러야 하는지 그 구조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는 게 이 글의 핵심인 듯함.
문명7 소식 기다리다가 갑자기 이런 진지한 글을 보게 됐는데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것 같음. 게임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사회적인 이슈에도 관심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서
공유해봄. 아이들이 시설이 아니라 따뜻한 가정에서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빨리 만들어지면
좋겠음.
정보 찾으러 간 건데 내용이 너무 묵직해서 나도 모르게 끝까지 다 읽어버렸네. 20년 전에
딸을 입양한 어떤 부모가 쓴 글인데 한국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좀 씁쓸함.

이분은 입양하기 전에 이미 직접 낳은 아들이 한 명 있었다고 함. 근데 아이들을 키워보니까
직접 낳았든 입양했든 자식을 향한 측은지심은 진짜 조금의 차이도 없었다고 하더라고. 확실히
자식은 기르는 정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음.
근데 신기하게 입양 부모들은 공통적으로 '만약 이 아이가 입양되지 않았다면'이라는 상상을
꼭 한 번씩은 하게 된다고 함. 그 상상의 끝에는 늘 시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게 참 마음
아픈 지점인 듯함. 입양돼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들면서도 동시에 왜 다른 애들은 시설에서
살아야 하는지 의문이 생긴다나 봐.

글쓴이는 낳은 것과 입양한 것의 출발이 다르다는 걸 굳이 부정하지 말라고 하네. 그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게 오히려 아이의 생의 정체성을 지켜주는 길이라고 함.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통찰이라 그런지 문장 하나하나가 되게 깊게 느껴졌음.
더 충격적인 건 우리나라의 시설보호율이 가정보호율보다 높은 구조라는 점임. 여기에 돈이라는
변수가 크게 작용한다는 식으로 언급되는데 이게 참 현실적인 문제인 듯함. 선진국들은 이미
탈시설에 성공해서 아이들이 가정에서 자라게 돕고 있다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갈 길이 먼가
봄.

한국은 아이에 대한 예의가 없다는 제목이 처음엔 좀 세다고 생각했는데 내용을 보니까 어느
정도 고개가 끄덕여지네. 시설에 사는 아이들이 왜 계속 시설에 머물러야 하는지 그 구조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는 게 이 글의 핵심인 듯함.
문명7 소식 기다리다가 갑자기 이런 진지한 글을 보게 됐는데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것 같음. 게임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사회적인 이슈에도 관심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서
공유해봄. 아이들이 시설이 아니라 따뜻한 가정에서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빨리 만들어지면
좋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