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한데 앙골라가 원유 우선 공급해준다 함

고민하다가입 2026/05/20
추천 60 비추 8 조회수 1604
https://pullbbang.com/board/boardView.pull?code=17326878
요즘 중동 쪽 정세가 워낙 험악해서 원유 공급망 다변화해야 한다는 소리가 계속 나오는데
마침 아프리카에서 소식이 하나 떴네. 아프리카 제2의 산유국인 앙골라 대사가 직접 한국에
원유를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나섰음.

이번에 인터뷰한 아빌리우 주한 앙골라 대사가 원래 국영 석유회사 부회장 출신이라 이쪽 바닥
생리를 엄청 잘 아는 사람임. 앙골라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나이지리아 다음으로 기름이
많이 나는 나라라 체급도 무시 못 함.

사실 앙골라는 그동안 중국에서 돈을 많이 빌려 써서 생산하는 기름 상당수를 중국에 빚 갚는
용도로 보내고 있었거든. 근데 그거 말고 현물 시장에 내놓는 물량에 대해서는 특별히 한국에
우선권을 주겠다는 입장임.

대사 말로는 현물 시장에서 다른 나라 회사들한테 파는 대신 한국의 요청을 먼저 들어줄 수
있다고 함. 중동 기름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힘들어도 갑자기 수급난 생겼을 때 보완해 주는
역할로는 아주 든든할 듯함.

이미 우리 외교부랑도 원유 공급 관련해서 어느 정도 협의를 진행한 상태라고 하네. 이제
정부가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인 소난골이랑 손잡을 국내 기업들만 잘 주선해 주면 구체적인
그림이 나올 것 같음.

그리고 기름 말고도 로비토 회랑이라고 미국이 주도하는 큰 인프라 사업이 있는데 여기에 한국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주길 바라고 있나 봄. 자원도 챙기고 인프라 사업 기회도 얻는 식으로
가면 서로 윈윈 아닐까 싶음.

에너지 안보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시기인데 이렇게 대놓고 우리한테 우선권을 주겠다고 손
내미는 국가가 있다는 건 꽤 긍정적인 신호네. 아프리카랑 자원 외교가 앞으로 어떻게 풀릴지
지켜볼 만할 듯함.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60
  • 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