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신영증권이랑 단기 자금 돌려막기 하는 중임?

자리몽당 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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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요즘 자금 조달하는 거 보면 진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는 느낌임. 2021년
이후로 공모채 발행을 한 번도 안 하고 계속 단기사채랑 기업어음(CP)으로만 연명하고
있더라고. 이게 다 신용등급이 BBB 수준이라 공모시장에서 기관들한테 명함도 못 내밀어서
그런 건데 상황이 꽤 팍팍해 보임.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금 조달 방식이 엄청 불안정할 수밖에 없는데 그나마 신영증권이 뒤를
봐주고 있어서 돌아가는 중임. 최대주주격인 한국토지신탁이랑 신영증권 사이가 워낙 끈끈해서
그런지 수년째 이런 위태로운 동행이 이어지고 있네. 작년에만 신영증권이 동부건설
단기채무증권 1990억 원어치를 혼자서 다 주관했을 정도로 의존도가 엄청남.

올해 상반기만 봐도 벌써 965억 원 정도 단기 채무증권을 사모로 발행했음. 1분기에
기업어음이랑 전자단기사채로 510억 원 정도 땡겼고 4월부터 5월 초까지 또 455억 원
정도 새로 발행함. 근데 여기서 핵심은 올해 상반기에 발행한 전자단기사채 555억 원
전량을 또 신영증권이 다 인수해줬다는 점임.

중간에 메리츠증권이나 iM증권이 조금씩 거들어주긴 했어도 신영증권 없으면 사실상 자금줄 다
막힐 뻔한 기세임. BBB 등급이라 공모시장에서 외면받으니까 금리 손해 보더라도 계속
사모시장에만 매달리는 악순환인 듯함. 신용등급이 불안정해서 무리하게 발행한다는 지적도 계속
나오는데 건설업황이 안 좋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인가 싶기도 하네.

결국은 이 신영증권이랑의 동맹이 언제까지 버텨줄지가 관건일 것 같음. 시장성 단기차입금
비중이 너무 높으면 이자율 부담도 크고 나중에 한꺼번에 터질 위험도 있는데 얘네는 진짜
배수진 치고 가는 느낌임. 동부건설 사옥 사진 보면 겉은 멀쩡해 보이는데 내부적으로는
매일매일이 자금 확보 전쟁일 것 같아서 남 일 같지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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