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 결혼식 한번 가기가 무섭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 것 같음. 친구 따라 강남 결혼식 갔다가 10만원 내고 왔는데, 기사 보니까 서울 평균 축의금이 벌써 13만 4000원이라네.

읽씹전문가 2026/05/19
추천 83 비추 6 조회수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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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웨딩플레이션이라는 말이 체감되는 게, 예전에는 5만원이면 적당히 넘어가던 게 이제는
기본이 10만원부터 시작임. 서울 안에서도 특히 강남 쪽은 식대만 해도 8만원 넘어가니까
10만원 내도 눈치 보인다는 말이 나오는 게 현실인 듯함.

어떤 직장인은 상사 결혼식에 20만원 냈다는데, 4년 동안 챙겨준 고마움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사회초년생들한테는 엄청난 부담이지. 나 같아도 가깝지 않은 직장 동료
결혼식은 그냥 안 가고 5만원만 보내는 게 국룰이 되어가는 것 같음.

특히 호텔 결혼식처럼 식대 비싼 곳은 축의금을 더 챙겨야 하니까 하객 입장에서는 차라리
예식 자체를 생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듦. 결혼 서비스 비용 자체가 수도권은 평균
2750만원이라는데, 비수도권이랑 비교하면 1200만원이나 차이 난다고 하니 진짜 서울
물가 미친 수준임.

강남 지역은 계약 금액만 평균 3382만원이라는데 비강남권보다도 훨씬 비싸고, 이게
하객들한테 고스란히 부담으로 돌아오는 구조인 게 참 씁쓸함. 축의금 내러 가는 건지 밥 사
먹으러 가는 건지 헷갈릴 때도 많고, 내 월급은 안 오르는데 이런 경조사비만 오르니까
스트레스임.

솔직히 이제는 결혼식 초대받는 게 진심으로 축하할 일이라기보다 고지서 받는 느낌이라 마음이
편치 않음. 앞으로 축의금이 얼마나 더 오를지 무섭고, 이러다가 진짜 친한 사람 아니면
결혼식 참석하는 문화 자체가 아예 사라지지 않을까 싶음.

축의금 10만원 내고도 미안해해야 하는 상황이 오니까 결혼하는 사람이나 가는 사람이나 다들
부담만 커지는 것 같아서 안타까움. 식장 대관료나 식대 같은 결혼 비용이 좀 잡혀야 축의금
부담도 줄어들 텐데 현실은 계속 오르기만 하니 답답할 따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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