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장만한 소행성 스쳐간다는데 솔직히 좀 무섭지 않냐

소개팅망함 202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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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에 농구장만 한 소행성이 지구 옆을 진짜 아슬아슬하게 지나간다고 하는데 이거 나만
무섭냐. 2026 JH2라는 놈인데 거리 보니까 9만 킬로미터 정도까지 접근한다고
하더라고. 우주 규모로 보면 거의 코앞까지 왔다가 스쳐 지나가는 수준이라는데 솔직히
숫자로만 봐서는 체감이 잘 안 되면서도 은근 소름 돋음.

예전에 공룡 멸종시킨 소행성 생각하면 이런 돌덩이 하나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진짜
무시무시한 거잖아. 근데 이번에 기사 보니까 공룡은 다 죽었어도 꽃들은 유전자 복사기처럼
유전체를 불려서 살아남았다더라. 식물들이 확실히 생존 본능 하나는 동물보다 한 수 위인
듯해서 읽으면서 좀 신기했음.

솔직히 소행성 충돌하면 우리 다 끝장인데 요즘은 나사에서 미리 관측도 하고 추적도 하니까
그나마 다행인 건가 싶기도 함. 근데 충돌 위험보다 요즘 내 눈길을 더 끄는 건 나사가
지금 열심히 쫓아가고 있는 프시케라는 소행성임.

이게 가치가 무려 1000경 달러라는데 솔직히 1000경이라는 숫자가 감도 안 올 정도로
어마어마하잖아. 금속으로 꽉 찬 소행성이라는데 저거 하나만 잘 땡겨와도 인류 전체가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수준 아닐까 싶어서 자꾸 망상하게 됨.

물론 저거 가져온다고 내 통장에 직접 돈이 꽂히는 건 아니겠지만 우주에 저런 금덩어리 같은
게 굴러다닌다는 사실 자체가 로망 있긴 함. 화성 통과해서 이제 여정 절반 정도 왔다는데
나중에 진짜로 소행성 채굴 시대 열리면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솔직히 기대됨.

근데 한편으로는 지구 온난화가 소행성 충돌보다 더 무서울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 보니까 좀
씁쓸하기도 하더라고. 결국 소행성 걱정하기 전에 당장 우리 살고 있는 지구 환경부터
걱정해야 하는 게 현실인 것 같아서 말이야.

아무튼 내일 아침에 별일 없이 그냥 조용히 잘 지나갔으면 좋겠네. 혹시라도 내일 새벽이나
아침에 하늘에서 뭐 번쩍이는 거 본 사람 있으면 커뮤에 후기 좀 바로바로 올려줘라.
우주라는 게 알면 알수록 신기하면서도 참 무서운 동네인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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