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교육감 선거 공약 나오는 거 보니까 수학여행비 전액 지원해준다는 얘기가 있더라.

자리몽당 202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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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 학교 다닐 때는 부모님한테 돈 달라고 하기 눈치 보였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
애들은 진짜 세상 좋아진 듯함.

서울 교육감 후보 중에 정근식이라는 사람이 현장체험학습비랑 수학여행비를 싹 다 밀어준다고
공약 걸었더라고. 심지어 대중교통비까지 지원해준다는데 이게 진짜 실현되면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부담 확 줄어들긴 하겠네.

근데 이게 또 돈만 준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음. 최근에 보니까 어떤 학생이 선생님
보호법 만들어달라고 국민청원까지 올렸더라. 수학여행 가서 사고 나면 인솔하던 선생님들이
독박 쓰는 구조라 다들 안 가려고 하니까 학생이 직접 나선 모양임.

솔직히 나도 학생 때 생각해보면 교실에서 책만 보는 것보다 친구들이랑 밖으로 나가는 게
훨씬 기억에 남긴 했음. 그 학생 말대로 새로운 장소에서 배우는 게 진짜 큰 경험인데 책임
소재 때문에 이런 기회가 사라지는 건 좀 에바인 듯함.

보수 쪽 윤호상 후보는 학원비 지원해주는 공립형 학원 만든다는데 이것도 현실적이라 관심
가긴 함. 근데 부산 교육감 쪽은 누가 당선돼도 사법 리스크가 있네 마네 하는 거 보니까
교육계도 참 정치판 못지않게 복잡하게 돌아가는 것 같음.

결국 세금 걷어서 어디다 쓰냐의 문제인데 애들 추억 쌓아주는 수학여행비에 쓰는 건 찬성임.
다만 선생님들도 안심하고 애들 데려갈 수 있게 제도적인 장치부터 확실히 만들어줘야
현장학습이 제대로 돌아갈 텐데 말이지.

나 때는 경주 가서 불국사 보고 오는 게 국룰이었는데 요즘은 해외로도 가고 체험도
다양해져서 부럽긴 함. 이번에 누가 되든 말로만 공약 내뱉지 말고 애들이랑 선생님들 둘 다
웃으면서 여행 갈 수 있는 환경 좀 만들어줬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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