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기영식 캐릭터 이거 생각보다 여운 오지네

아가리어터 202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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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연기가 눈에 들어갈 때라는 공연 보고 왔는데 기영식이라는 캐릭터가 계속 머릿속에
남음. 화장터에서 죽은 사람들끼리 만난다는 설정 자체가 좀 신선하긴 하더라.

솔직히 초반에는 그냥 흔한 신파극인 줄 알고 큰 기대 안 했거든? 근데 치매 걸린 어머니가
죽은 아들이랑 기영식을 알아본다는 설정에서 좀 울컥함.

기영식이 자기 딸한테 못다 한 말 전할 때 진짜 옆자리 사람들도 다 훌쩍거리더라. 내
생각엔 이 인물이 이 극의 감정선을 제대로 쥐고 흔드는 것 같음.

인생 허무함도 느껴지고 죽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듯. 혹시 볼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 있으면 개인적으로는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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