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나무호 인터뷰 보니까 진짜 조심스럽네

오마이갓김치 202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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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KBS 일요진단 보는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나와서 나무호 사건 이야기하는 거 보고 좀
묘한 기분이 들었음. 나무호 피격당한 거 때문에 지금 여론 장난 아닌데 실장이라는 사람이
나와서 아직 공격 주체를 특정할 수 없다고 하니까 좀 힘 빠지는 느낌이랄까.

물론 국가 안보 책임지는 자리니까 말 한마디가 얼마나 무거운지는 알겠는데 이란 쪽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너무 원론적으로만 대답하더라고. 지금 단계에서 이란이라고 단정 짓는 건
어렵고 심지어 이란 내부의 누구인지 짚어볼 타이밍도 아니라고 선을 딱 긋는 거 보고 진짜
신중하긴 하구나 싶었음.

근데 솔직히 내 생각에는 이미 어느 정도 정보는 다 들어와 있을 것 같은데 외교적으로
복잡하게 꼬여있으니까 일단은 모른 척하고 조사하는 척하는 거 아닌가 의심도 됨. 조사를
가속화해서 내용 파악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는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쉬울까 싶기도 하고 국민
입장에서는 답답한 게 사실임.

지금 이란이랑 관계 생각하면 정부 입장에서도 머리 터지겠지. 여기서 바로 이란 소행이라고
박아버리면 그 후폭풍을 어떻게 감당하겠어. 그렇다고 우리 배가 공격받았는데 가만히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위성락 실장도 그 사이에서 줄타기 엄청나게 하고 있는 게 눈에 보임.

솔직히 기대되는 건 나중에 조사 결과 발표할 때 얼마나 투명하게 깔 수 있느냐는 거임.
대충 구렁이 담 넘어가듯 대처하면 진짜 욕 제대로 먹을 텐데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으니 일단은 믿고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을 듯함. 제발 우리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일 처리 좀 깔끔하게 해줬으면 좋겠음.

국가안보실장이라는 자리가 원래 욕먹는 자리라지만 이번 대응은 진짜 앞으로의 외교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음. 위성락 실장이 말한 대로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개해서
더 이상 불필요한 억측 안 나오게 확실히 매듭지어주길 바라는 마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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