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충북 교육청 돌아가는 꼴 보니까 좀 신기하긴 함.

알럽쏘마취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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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교시 시작하기도 전부터 운동장에서 애들 배구하고 축구하고 난리라는데 이게 말이 쉽지
실제로는 꽤 빡셀 것 같음.

나 학교 다닐 때는 아침에 오자마자 엎드려 자거나 단어장 외우기 바빴는데 요즘은 배구공
때리면서 땀 흘린다는 게 좀 부럽기도 하고 신선함. 배구가 은근 팀워크도 중요하고 체력
소모도 커서 아침 잠 깨우기엔 직빵일 듯함.

솔직히 아침에 몸 좀 움직여야 뇌도 깨고 수업 집중도 잘 되는 건 팩트인 거 같음.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이제 AI 교육까지 1번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던데 이게 조화가 잘
될지는 의문임.

운동장에서 배구 스파이크 때리다가 교실 들어와서 코딩하고 AI 공부한다는 건데 뭐랄까
문무를 겸비한 미래형 인재를 만들겠다는 건가 싶음. 윤건영 후보가 말하는 거 보니까 독서로
마음 근육까지 키운다는데 애들 하루 일과가 진짜 꽉 차겠네.

개인적으로는 그냥 공부만 시키는 것보다 이렇게 배구 같은 구기 종목으로 사회성 기르는 게
훨씬 낫다고 봄. 배구라는 게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서로 토스 올려주고 호흡
맞춰야 하는 운동이라 인성 교육에는 이만한 게 없지.

근데 한편으로는 애들이 아침부터 너무 힘 빼서 정작 수업 시간에 조는 거 아닌가 걱정되기도
함. 그래도 AI 시대라고 맨날 모니터만 보고 있는 것보다는 운동장에서 소리 지르면서
배구공 주고받는 게 훨씬 인간미 있어 보임.

충북이 진짜 AI 교육이랑 이런 생활 체육을 잘 버무릴 수 있을지 좀 지켜봐야 할 듯.
만약 진짜 계획대로만 되면 다른 지역에서도 다 따라 하려고 난리 날 것 같은데 솔직히 기대
반 걱정 반임.

뭐든 적당히 하는 게 중요하겠지만 일단 애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취지
자체는 깔 게 없는 듯함. 나도 다시 학생 때로 돌아가서 아침에 배구 한 판 때리고 하루
시작하고 싶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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