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이번에 머리 잘 썼네 해상풍력 3조 넘게 아낀다고 함

주작판독기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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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이 요새 적자 때문에 골머리 썩더니 이번에 해상풍력 쪽으로 판을 좀 크게 짜는 모양임.
솔직히 지금까지 해상풍력 사업자들이 각자 전력망 연결하느라 돈 낭비 시간 낭비 장난
아니었을 텐데 이걸 한전이 총대 메고 공동접속설비를 만든다는 게 핵심임.

이게 쉽게 말하면 섬이나 해안가 거점 지역에 한전이 큰 변전소 하나 딱 박아놓고 사업자들은
거기다 선만 연결해서 쓰라는 소리임. 사업자 입장에서는 초기 투자 비용 엄청나게 줄어서
좋고 정부 입장에서는 전체적인 발전 단가 낮출 수 있으니까 서로 윈윈인 구조인 것 같음.

기사 보니까 전남 해남에서만 비용을 3.6조 원이나 아낄 수 있다는데 이게 실화냐 싶을
정도로 액수가 큼. 접속 선로 길이 자체를 59%나 줄인다고 하니까 효율성 면에서는 확실히
이득인 듯함.

그동안은 민간 업체들이 각자 선로 깔고 허가받고 하느라 행정 절차도 복잡하고 중복 투자도
심했을 텐데 공공 주도로 이걸 선제 구축한다는 게 꽤 합리적으로 보임. 한전이 적자 폭
줄이려고 별의별 시도를 다 하는 것 같은데 이런 인프라 효율화는 나중을 위해서라도 잘하는
짓인 듯함.

솔직히 해상풍력이 우리나라 여건상 맞네 아니네 말이 많긴 하지만 어차피 신재생 비중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돈 덜 드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지 않겠음? 선로 짧아지면 유지
보수하기도 편할 테고 해안가 경관 망치는 것도 그만큼 줄어들 테니 일석이조 아닐까 싶음.

물론 이게 계획대로 착착 진행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일단 추진력 있게 밀어붙이는
모습은 나쁘지 않아 보임. 한전 주주들이나 전기료 걱정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이런 식으로
비용 절감하는 소식은 간만에 보는 호재인 것 같음.

앞으로 다른 지역으로도 이런 모델이 계속 확산된다는데 실제로 돌아가는 꼬라지 보면 답이
나오겠지. 아무튼 이번 공동접속 추진은 간만에 들리는 좀 상식적이고 효율적인 정책인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꽤 기대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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