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쟁이들 숨통 트이나? 캠코가 부실채권 280억 사들인 이유

아직생각중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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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 배드뱅크 이야기가 슬금슬금 들려오길래 뭔 소린가 해서 좀 찾아봤는데 이거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대충 흐름만 정리해줌. 일단 배드뱅크가 뭐냐면 금융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부실채권, 그러니까 떼인 돈만 전문적으로 사들여서 처리하는 은행을 말함.

돈 못 갚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면 일반 은행도 같이 망할 수 있으니까 이런 썩은 살만
따로 떼어서 관리하는 곳이라고 보면 됨.

이번에 이슈가 된 건 캠코가 운영하는 새도약기금인데 여기서 제네시스라는 민간 배드뱅크가
들고 있던 280억 원어치 장기 연체 채권을 싹 매입하기로 했다네. 이 제네시스라는 곳은
원래 2011년에 만들어진 곳인데 에이원자산대부관리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곳임.

근데 이게 단순히 채권이 넘어가는 게 문제가 아니라 가격 때문에 지금 대부업계가 완전 난리
난 상황임. 기사 뜬 거 보니까 예전에 20~30% 정도 가격에 사온 채권들을 지금
캠코한테 5% 수준에 넘기라고 하니까 업계 비명이 여기까지 들리는 중임.

대부업체들 입장에서는 사실상 거의 공짜나 다름없는 가격에 내놓으라는 소리니까 반발이 엄청
심할 수밖에 없음. 근데 또 연체 채권 계속 들고 있어 봐야 회수도 안 되고 관리비만 계속
나가니까 울며 겨자 먹기로 가입 의사를 밝힌 것 같음.

결국 이렇게 사들인 채권들은 나중에 채무 조정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연체자들 입장에서는
이자가 감면되거나 원금이 깎이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겠네. 물론 성실하게 자기 빚 다 갚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좀 박탈감 느껴질 수도 있는 포인트긴 함.

아무튼 이번에 상록수 후폭풍이니 뭐니 하면서 업계가 시끄러운 거 보니까 앞으로 부실채권
정리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좀 지켜봐야 할 듯함. 경제 상황이 워낙 안 좋다 보니까 이런
배드뱅크 역할이 점점 커지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하고 그렇네.

혹시 주변에 장기 연체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 있으면 이런 소식 좀 잘 챙겨보라고 말해주는
게 좋을 것 같음. 나중에 채무조정 프로그램 잘 활용하면 인생 2회차 노려볼 수도 있으니까
참고들 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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